이스라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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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3-15 11:3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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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도 맛집이 있다.
우리가 보기엔 그저 그런 것 같아도
현지인들 입맛을 사로잡는 곳이라고 한다.
외국에 나가면 힘든 것이 몇 가지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먹는 것이다.
이스라엘에도 맛집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맛집을 찾았다.
벤야후다라는 곳으로
내가 묵고 있던 숙소에서
멀지 않아 전철로 몇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잔뜩 기대감을 안고 주문을 했다.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하다.
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다.
서로 얼굴을 보며
할 말을 잃은 듯,
웃기만 한다.
뒤이어 나온 것 역시 기대를 깬다.
이럴 땐 계산이 앞선다.
이게 금액이 얼마더라..
이스라엘 화폐인 세켈로
1인당 60케겔은
준 것 같은데...
이 사람 저사람 시킨 게 전부 비슷하다.
다행하게도
아직 내가 주문 한 것이
나오지 않았다.
ㅎㅎ 드디어,
내 것이 나왔다
모양 부터 방금 전 나온 것과 다르다.
이럴 줄 알고 난 메뉴판 보고
골랐지.
1인분 80세켈.
갑자기 다들 내가 주문한 음식에
시선이 꽂힌다.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했거늘
욕심이 간다 이거지!
이럴 땐 어쩔 수 없다.
안주면 나중에 두고두고 원망살 것이 분명하다.
안 줄수도 없다.
이판사판 선심을 쓰는 수밖에!
그게 후일을 도모하는 법
(여기서 사회성이 나타난다)
밥은 여기에 비벼서 드시고,
빵은 찍어서 드시면 좋아요
ㅋㅋ 다들 나오면서 하는 말!
"맛있게 먹었네,
그런데 팁 안줘도 되는 거야!"
이때 쓴 돈이 3인 분 합쳐서 200세켈,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약 7만원이다.
이 정도면 한국에서 소고기 사 먹겠다.
아닌가? 그럼 삼겹살은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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