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뒤 연이은 비소식 때문일까요, 팔당호의 녹조현상이 사라졌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팔당지점에서 남조류는 사라지고 냄새물질인 지오스민도 검출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북한강 상류인 청평에서는 지오스민이 낮게 검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청호 회남수역은 강우로 인해 상류에서 유입된 영양염류의 영향으로 조류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조류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조류확산을 예방하고자 차단막 설치 및 황토살포 등 조류 제거조치를 하고, 수질검사 주기를 주 2회 이상으로 강화하는 한편 독소분석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할 예정입니다. 또한 취·정수장에서는 활성탄투여, 오존처리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팔당의 조류는 해소되었지만 다시 기온이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모니터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