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매서운 요즘 날씨에 습지에 사는 생물들은 어떻게 겨울을 나고 있을까요? 2월 2일, 오늘은 바로 16번째 맞이하는 ‘세계 습지의 날’입니다.
세계 습지의 날은 1971년 2월 2일에 있었던 람사르협약 채택을 기념하기 위해 1997년 처음 제정되었는데요, 이후 전 세계 120개국에서 습지보전을 위한 각종 캠페인, 정화활동, 세미나 등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습지의 날을 맞아 “습지관광; 위대한 경험”을 주제로 습지 생태여행기 공모전 등 국민과 함께 의미를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람사르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94,000만명에 달하는 국제 관광객의 50% 이상이 습지를 방문하고 있어 습지보전을 전제로 한 관광은 지역사회에 경제적 이익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해 지역과 국가, 사람과 야생생물 모두를 위한 선순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우선 “명품습지, 명품 습지생태여행을 찾아라!”라는 주제의 습지 생태여행기 공모전을 2월 2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합니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건전한 습지 생태여행을 참여자 스스로 발굴, 체험하고 바람직한 습지 생태여행 모델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기간 중 습지를 여행하고 후기를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환경부 장관상과 부상(전기자전거 등)을 수여합니다.

이 외에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동백동산 습지체험, 온라인 습지사진 특별전을 실시하는 한편, 숨겨진 비경 산지습지를 발굴한 ‘한국 산지습지’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세계 습지의 날과 습지주간을 맞아 실시하는 행사들을 통해 국민의 습지 친밀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국가습지사업센터(02-509-7961)로 문의하거나, 국가습지사업센터 홈페이지 및 습지 블로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