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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 23개 녹색국가에 입국 허용키로!

관리자 0 2020.07.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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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국제공항

(ONM뉴스 - 송요엘 기자)​

이스라엘 정부는 30일 코로나19감염이 상대적으로 적고 조절이 가능한 녹색국가에 하늘 길을 열기로 결정했다.

녹색국가에 해당하는 나라는 모두 23개국으로 그리스, 뉴질랜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대한민국, 리히텐슈타인,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타, 사이프러스,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위스,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일본, 캐나다, 핀란드, 폴란드, 헝가리다.

이들 23개국에 해당하는 녹색국가의 입국자들은 특별한 검역절차나 자가격리 없이 이스라엘을 마음껏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이 정책은 8월 16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결정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스라엘의 경제적 상황과 무관치 않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늘길이 막혀 항공 운항이 더 이상 재개되지 않으면 항공산업은 물론이며 이스라엘 전체 산업이 붕괴될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심각하다.

관광부 장관인 '아사 프 자 미르' 역시 우려를 표명하고 '부분적일지라도 가능한 빨리 항공 운항을 재개 할 것'을 촉구 했다.

이번 조치로 이스라엘의 경제적 상황, 예컨대 항공사, 관광, 금융산업 등이 얼마나 호전될지는 알 수 없다.

오히려 지난 6월 15일 이후, 미국, 캐나다, 영국에 이어 유럽을 개방했다가 2차 감염이 확산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다. 결국 녹색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 및 관광객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는 코로나 19 감염과 경제적 유익 간, 어느 것이 더 나은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이런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지금 진퇴양난에 처한 현실이 얼마나 참담한 것인지를 알기에 더 마음이 무겁다.

MK Ofer Shelah (Yesh Atid) 위원회 회장의'향후 6개월 이내 감염백신을 개발하지 않는 한, 세계는 멸망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말이 마치 어느 종교 집단의 종말론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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