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해외

코로나19 이후 선교전략(방식), 특히 이스라엘을 향한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관리자 1 2020.07.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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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열리고 있다.

한국사회의 관심과 부작용!

(ONM뉴스 - 송요엘 기자)

이스라엘이 열리고 있다. 20여년 전만 해도 메시야닉쥬(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는 유대인)은 고작해야 200여명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약 3만에서 5만정도로 추산할 정도로 메시야닉쥬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이런 수치에 고무된 것인지, 이전과 전혀 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과연 이런 현상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그다지 바람직한 것이 아닌지 모른다.

문제는 이스라엘을 향한 문이 열리는 반면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심싱치 않다는 것이다. 여기엔 각종 이단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 포교를 뛰어 넘어 발빠르게 해외로 눈을 돌린 지 오래다. 작년, 히브리 대학교 근방 카페에서 잠시 차 한 잔 하고 있을 때였다. 옆좌석에 있던 외국인 3명이 대화하는 가운데 우연찮게 '김집사' 라는 한국말을 들었다. 너무 궁금해서 눈길을 돌렸더니 대뜸 한국인인지를 묻는다. 그러면서 책자 한 권을 건넨다.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이단인 J00였다. 이스라엘에서는 한국 기도교를 모두 같은 것으로 취급한다. 애초에 기독교에 관심이 없는 까닭이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메시아닉을 교회 부흥의 수단으로 삼는 행태까지 가세하고 있다.



한국 메시아닉과 위험성은 없나!

한국 메시아닉은 아직 정착하지 못한 상태다. 토라에 대한 이해도 제각각이다. 이는 메시아닉쥬들이 어떤 이론과 주장을 하느냐에 따라 갈라진다. 예컨대 토마스 랑카스터를 따르는 사람은 그가 주장하는 동물제사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한다. 짐 스탤리 같은 경우엔 유대절기를 강조한다. 빌 크라우드는 예언서인 다니엘서를 통해 END TIME, 즉 종말론적 상황을 강조한다. 라꼬 꼬르떼는 유대인의 토라를 1년분을 52주로 나누어 읽는 토라포션을 주장한다. 에디 첨니 같은 경우엔 투하우스을 주장한다. 여기서 투 하스란 이스라엘과 유대를 각기 두 개의 집으로 나누는 것을 말한다.

이것만이 아니다. 유대인의 영성이라고 알려진 카발라에 등장하는 숫자에 상징성을 부여하여 종말론적으로 풀이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에 심각성이 따른다.


포스트 코로나19 달라져야 할 선교 전략은 무엇인가?

물론 이런 현상들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뭔가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이 난무하는 것에 위험성이 숨겨져 있다.

사사기 마지막 장에 그때에는 왕이 없으므로 각자의 소견대로 따랐다는 구절이 있다. 지금의 시대가 바로 그런 때다. 각자의 주장을 펼치며, 그 주장 옳다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덕분에 각자가 왕이 되는 시대인 셈이다.

모처럼 이스라엘의 문이 개방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그것마저 막혔다. 포스트 코로나 19이후,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복음을 확장해야 할 것인지 심각해야 할 시점에 도래한 셈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모처럼 얻은 기회를 놓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코로나19이후, 이제는 해외 선교전략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 기독교 정통 교단이 나서야 할 때다.

그 동안 바울의 틀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하고 탄력적인 토라 해석으로 복음의 가치를 더 높여야 할 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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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aiger@naver.com

Comments

윤룻 2020.07.25 22:49
코로나가 또다른 기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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