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해외

사랑의 진실, 아하브!

관리자 0 2020.05.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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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M뉴스 - 송요엘 기자)

대중가요 노랫말 가운데 가장 흔한 주제가 있다. 그게 무엇일까? 당연히 '사랑'이다. 사랑은 사람이 존재하는 한 어김없이 존재한다. 이것 때문에 사람은 웃고, 울기도 하며 온갖 애환에 시달린다.

가장 흔하고 평범한 것이 실제로는 가장 귀하고 어렵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랑'처럼 규정하기 어려운 단어가 없다.

철학자 플라톤은 사랑을 네 가지로 분류했다. 에로스 Eros, Philia, Stergethron, 그리고 Agape가 있다. 에로스는 육체적 사랑, 필리아는 도덕적 사랑, 스테르게트론은 정신적 사랑, 그리고 아가페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그가 분류한 사랑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를 망라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유대인이 사용하는 언어인 히브리어는 사랑을 전혀 다르게 해석한다. 히브리어로 사랑은 아하브 אהב다.

그들의 사랑은 단지 감정적인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행위와 관련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의 문맥은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행동, 혹은 실천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나타낸다. 물론 여기서 행동과 실천은 착한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한, 인간이 나누는 사랑이 어떤 종류의 것이라도 그것은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세상에는 착한 사람이 많다. 인격적으로 뛰어나서 도덕, 윤리적일 뿐만 아니라 그는 법이 없어도 살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성경에서 한결같이 말한다.

종종 우리는 감정적이다. 누군가를 돕는 착한 행위라도 했거나, 혹은 종교적으로 열과 성을 다했다면 마음이 뿌듯해지는 감정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것이 마치 구원이라도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히브리어에서 말하는 아하브 אהב, 즉 사랑은 오직 하나님과 관련이 있다. 사실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볼 수 없는 상대를 어떻게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다행한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셨다. 그게 곧 말씀이요, 그 말씀이 육신이 된 예수 그리스도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를 사랑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그게 곧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사랑'이다.

복음은 단순한 신의 말이 아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사랑이요, 그 다음에야 인간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다. 하나님과 관련된 사랑 외에 모든 사랑이 거짓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성간의 사랑,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 도덕적 사랑은 어느 순간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 따라서도 변하지 않는 사랑은 아하브 אהב의 사랑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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