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전광훈 목사의 문대통령 하야 발언,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관리자 0 2019.06.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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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태극기를 들고 기자회견 하는 모습



전광훈 목사! 그는 과연 애국자인가?

아니면 목사로서의 일탈된 행동을 하는 정치꾼인가?

선지자적 외침이 아닌 종교지도자이며 기독교인으로서 거룩함이 더 우선.

【ONM뉴스 = 조명심 기자】​

최근 전광훈 목사의 '문재인 대통령 하야 주장'과 '단식 선언'으로 여야를 포함한 정치 일각은 물론이요, 교계가 시끄럽다.

그는 1956년생으로 만 63세다. 대한신학교(현 안양 대학교) 출신으로 군소교단인 대신총회에 속해 있다. 그는 이미 정치적 발언과 활동으로 유명한 인물로 그의 출신 교단인 대신에서는 거의 내놓은 자식으로 취급받고 있다. 최근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의 대표 회장이기는 하지만 대신총회 어느 노회장은 '전광훈 목사는 대신 사람이 아니다. 그는 소속된 교단이 없는 돌연변이다'라고 했다. 또한 그가 활동하고 있는 한기총을 목사들이 목회에 전념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쓰레기 집단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 교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한기총은 교회 연합체 성격 보다는 각종 정치적 시위와 특정 정치인을 옹호하는 한 편, 내부적으로는 대표회장 선출시 금권선거 등의 내홍을 끊임없이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광훈 목사는 일명 '빤스'목사로 유명하다. 이런 별명을 얻은 것은 그가 설교 중, '젋은 여성도에게 빤스를 내리라고 할 때 이유없이 빤스를 내리는 사람만이 자신의 성도다'라고 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그는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설교 시간에 일반인도 하기 힘든 성적잡담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는 자신을 비난하는 교계와 교인 내지 일반인을 향해 약 8가지의 자신이 왜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 할 것을 요구한 것인지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설사 그의 말이 사실이라도, 그는 이미 과정과 절차상에서 법적, 합리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한기총 내부에서조차 그의 선언은 한기총 내부 운영진의 합의 내지 승인을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였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일국의 대통령을 뚜렷한 증거도 없이 비하하는 것은 통치자에 대한 엄연한 모욕이며, 대한민국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는 행위라는 것이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

또한 그가 이렇게 정치적 수위를 무시한 발언과 행동을 하는 것에는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것이 교계 지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즉 자신의 정치적 입지 구축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이전 20대 총선에서 정당득표에서 기독당이 2.63%에 달하는 득표율에 고무된 것이 틀림없다는 평이다. 즉 정당득표율 3%에 달하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한 명을 확보할 수 있기에 그것을 노리는 의도라는 것이다.   

전광훈 목사가 애국자인지, 혹은 이단아로 정치적 야망을 위해 문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것인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다. 전광훈 그는 시국을 바로 잡으려는 선지자적 행동임을 내 세우고 있지만 지금은 선지자적 외침이 우선이 아니라는 것이 교계 지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한국 교회의 애국적 행위는 다름아닌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 시급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정교가 분리된 나라다. 물론 종교인도 정치적 입장을 주장하고 행동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정치적 주장과 행위에는 확실한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 뚜렷한 근거없이 목소리를 높히는 것은 오히려 시국을 혼란에 빠뜨리게 하며, 국익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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