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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적마인드로 보는 시온 산[הר ציון]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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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20 15: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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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본 다윗성의 모습

시온산과 다윗 왕의 무덤

예루살렘의 남서쪽에는 그다지 높지 않은 구릉이 있다. 이 언덕 hill을 시온 산이라고 부른다. 산이 많은 한국과 비교하면 굳이 산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 높이에 불과하다.

또한 시온산은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을 행하셨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혹자는 사도 행전 2장의 베드로 설교가 이곳에서 행해진 것이며 신약 교회가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아이러니 한 것은 유대인들이 사도 교회의 흔적을 다윗 왕의 무덤으로 알고 있는 것이며, 여기서 예배와 토라를 공부하는 것이다.

덕분에 이곳의 구조는 이중적이다. 전체 구조는 2층으로 1층은 다윗왕의 무덤이며, 2층은 ​​최후의 만찬을 행하였던 '세나클'이다.

시온 산에 있는 다윗의 무덤은 로마 시대 당시엔 회당으로 사용되었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유대인 회당이 아닌 '노쯜리'라고 하는 유대기독교인이 사용하는 예배처소다. 노쯜리란 '나자렛 예수를 따르는 자들'이란 뜻으로 유대기독교인을 지칭한다. 이후, 기독교인들이 예배드리던 장소를 교회라고 불렀다. 특별히 '노쯜리 회당'을 '사도 교회'라고 불렀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다윗 왕의 무덤은 시온 산에 있다. 반면 성경은 다윗 왕의 무덤은 다윗 성 내에 묻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왕상 2:10은 그 사실을 아주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되니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 성경에서 말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현재 이스라엘의 관광지와 성경에서 기록하고 있는 것 역시 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별 문제없이 넘어가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고고학적 발견이 없는 것이 첫째며, 또한 기독교인들이 성지라고 알고 있는 이스라엘에 관광을 유치하여 수익을 얻으려는 경제적 이유가 그 다음이다. 게다가 이스라엘 현지 관광 가이드의 왜곡된 설명도 무시할 수 없다.

성경 시대에는 죽은 자들의 매장은 성내가 아닌 도시 밖에서 행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체는 불경한 것으로 치부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다. 성경에는 다윗 왕을 비롯한 그의 후손에게 예외를 적용하였다. 즉 다윗왕에서 아하스까지 왕실 무덤을 다윗 성에 있게 하였다.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만 예외를 둔 것에 이해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 왕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편파적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성경은 그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단지 다윗 왕에게 부여한 왕권이 특별한 것이라는 의미 정도로 추정할 뿐이다. 물론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졌다. 즉 다윗의 계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으로 이스라엘을 비롯한 모든 인류의 구원을 위하신 것 때문이라는 것을 말이다.

다윗 성과 히스기야 터널

구시가에서 남쪽으로 뻗어있는 두 개의 언덕은 [티로포온] 계곡으로 나뉘어져 있다. 서쪽 언덕이 시온 산이라고 알려진 언덕이다. 그리고 동쪽 언덕은 더 좁고 가파르며 경사가 큰 데 이곳이 바로 다윗 성이다.

약 150년 전까지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이 서쪽 언덕이 다윗 성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다윗의 무덤에 대한 의문을 제기 할 필요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초기 탐험가들과 고고학자들은 그 근거를 찾기 시작했다. 1838년 미국 고고학자이면서 목사인 에드워드 로빈슨 (Edward Robinson)은 동쪽 언덕 아래에서 기혼 샘(Gihon Spring)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이곳을 시작으로 물을 운반하는 동쪽 언덕 아래의 환상적인 터널을 찾았다.

1880년 이 터널의 벽에 새겨진 고대 히브리어 비문은 독일 건축가 콘래드가 발견하였다. 이 발견은 유다 히스기야 왕이 주전 8 세기 후반에 예루살렘으로 물을 가져 오기 위해 건설 한 터널로 밝혀지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비문을 히스기야 터널 비문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터키 이스탄불 박물관에 있다.

열왕기나 역대하에는 이 터널이 아시리아의 포위 공격에서 예루살렘을 방어하기 위하여 건설된 사실을 밝히고 있다(왕하18:13-19 :37; 대하32 장).

이 발견으로 다윗의 도시(사무엘 하5:​​7)가 서쪽 언덕이 아니라 동쪽 언덕이라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성경 역시 다윗이 시온 산성을 점령했다고 한다(삼하5:7).

고고학자 이갈 실로의 발굴 팀이 다윗 성 시온 요새의 하부 구조를 발견했다. 그 구조는 계단식 돌 구조로, 철기 시대 이스라엘에서 발견 된 가장 큰 구조로 5 층 높이다.

■ 내용이 길어 시온산은 2부로 포스팅 합니다.

자료 제공 - 김용규 이스라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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