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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신이 되어] 토라에도 인격과 무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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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2-17 16: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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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 고대 유대인 공동묘지

Ancient Jewish Cemetery 에 있는

토라의 무덤 the tomb of torah

토라의 무덤

요1:16절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라고 했다. 기독교에서는 이 말씀을 영적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은 말씀을 해석하는 방식이 기독교인과 전혀 다르다. 기독교인이 추상적이며 영적인 반면 이스라엘은 구체적이며 현실적이다. 즉 그들은 말씀을 오감으로 느낀다.

말씀은 결코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유대인들이 지금까지 지켜 온 샤밧, 즉 안식일 준수가 그것을 증명한다. 안식일 준수는 씀이 인격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신 것을 확인하는 의식이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인 토라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 현실 세상에 출현하는 의식이기도 하다. 기독교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씀'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토라는 모세오경, 즉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다. 하지만 유대인은 말씀 모두를 토라תורה라고 하며 히브리어로 ‘후마쉬’라고 한다. 넓은 의미로는 구약 전체인 선지서와 시가서를 포함한다.

토라 하나를 기록하는데 보통 1년이 걸린다. 공신력 있는 서기관이 손수 가죽을 준비하여 엄격한 규례를 지키면서 천천히 기록하기 때문이다. 서기관이 손으로 기록하지 아니한 것, 현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인쇄한 토라는 회중 앞에서 사용할 수 없다.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편의성과는 거리가 먼 셈이다.

 

파르샤 Parsha

유대 회당에서는 안식일마다 회당 맨 앞쪽 벽장(Ark)에 보관되어 있는 토라를 꺼내어 3~5장씩 읽는다. 이것을 Parsha[파르샤]라고 하며 토라 포션 torah portion이라고 한다. 창세기는 12 Parsha이고, 출애굽기는 11 Parsha, 레위기는 10 Parsha, 민수기는 10 Parsha, 신명기는 11 Parsha이다. 전체 54파라샤를 1년동안 분량을 나누어 공부 한다. 원래는 1년이 아니라 3년이었다. 문헌에 따르면 예수님 당시에는 3년이었다고 한다.

또한 토라는 음율을 넣어 읽을 수 있도록 글자 윗부분에 음의 고저와 장단이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누가 토라를 읽더라도 동일한 소리로 낭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토라는 두루마리 형태로 기록했다. 또한 재질이 가죽이라 보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토라를 보관 할 때에는 4중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첫째, 토라를 잘 말아서 두 롤이 서로 만나도록 한 후 허리를 끈으로 묶는다. 그래야 운반하거나 보관 중에 토라가 땅에 떨어지거나 흐트러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 끈으로 묶은 토라를 고리가 달린 나무 상자에 넣는다. 유럽 유대인들은 상자 대신에 천으로 만든 토라 커버를 씌우기도 한다.

셋째. 커버나 통속에 넣은 토라는 회당의 맨 앞쪽에 있는 벽장에 넣고 문을 잠근다. 벽장 속에서도 토라는 바닥에 놓지 않고 반드시 세워서 보관한다.

넷째, 벽장을 잠근 후에는 벽장 전체가 보이지 않도록 휘장으로 가린다. 이 휘장은 성막에서부터 유래된 것으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거쳐 회당에까지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토라포인터

유대인들은 토라를 사람 손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토라를 꺼내어 읽을 때에도 토라에 손가락을 짚어 가며 읽지 않고 토라 포인터(‘토라 야드’)를 이용하여 읽는다. 만일 토라를 만져야 할 경우에는 토라 커버의 천으로 토라를 싼 후 간접적으로 만지도록 한다. 그리고 토라를 땅바닥에 놓지 않는다. 토라틀 땅바닥에 놓아야 할 경우 반드시 받침이나 다른 물건을 깔고 그 위에 놓으며 이를 어길 경우에는 3일 금식을 함으로써 속죄 의식을 갖는다.

 

수명을 다한 토라는 일단 '게니자(그니자)'에 보관한다. 게니자는 토라나 종교물을 임시로 보관하는 상자를 말하는 것으로, 회당 안이나 부근에 놓여 있다.

토라를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경전이기 때문에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토라가 하나님이 말씀이 기록된 것이지만 재질이 가죽인 까닭에 그 수명이 정해져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의 손길을 닿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명을 다한 토라는 마치 사람이 죽으면 묘지에 안장하는 것처럼 쓰레기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묘지에 매장한다. 이것을 토라 무덤이라고 한다. 토라 무덤은 헤브론 고대 유대인 공동묘지에 있다.

토라를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사례는 또 있다. 즉 회당에서 기도서를 낭독하기 위해서는 10명의 유대인 성인 남자가 모여야 정족수(미니얀)가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9명의 성인 남자와 토라를 어깨에 멘 소년 1명이 모여도 정족수가 충족된다. 토라를 1명의 인격체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토라를 인격으로 간주하는 것은 곧 말씀 역시 인격이며,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살아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라는 구절은 결코 교리가 아닌 예수 가 그리스도이심을 구체적으로 입증한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추상적 개념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실제 우리 오감으로 확인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료 제공 - 김용규 이스라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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