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토라해석 브릿하닷샤〕 요한복음 2:13-25, 예수의 분노와 성전청결사건의 의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26 11:24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 성전청결 사건
유월절이 가까워지자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성전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요한은 성전 안에서 벌어진 장면을 소와 양과 비둘기를 매매하고, 돈 바꾸는 사람들이 흥정하는 모습을 마치 시장처럼 표현하고 있다.
물론 명분이 있다. 각국에서 온 유대인들에게 소나 양 같은 제물을 팔고, 환전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그 명분은 퇴색했다는 것이 요한의 설명이다. 성전은 더 이상 여호와의 것이 아닌 인간의 욕심이 가득찬 악의 소굴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성전을 뒤집어 엎는 사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2:15절에는 예수께서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 쫓으시고, 환전상들의 돈을 쏟고 상을 엎으셨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있다.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한마디로 종교적 행위는 있어도 거룩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거룩성을 잃어버린 성전은 더 이상 성전이 아니라는 것이 요한의 해석이다.
지금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이 바로 교회의 청결이다. 교회는 이미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것을 모른다. 왜 그럴까?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우기 때문이다. 명분만 제대로 서 있으면 어떤 것도 넘어가는 시대다.
물론 주님께서 성전을 엎으신 것은 예수 자신이 성전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이 전혀 깨닫지 못한 불신을 책망하신 것이다. 성전의 본질을 모른 채 성전의 껍데기만 붙들고 있던 유대인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하신 것이나 다름이 없다.
교회의 허구 역시 마찬가지다. 신학이라는 논리, 그리고 현대적 흐름에 따라야 한다는 명분을 앞세워서 하나님의 토라를 외면한다. 분명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인간의 논리, 즉 인간의 말로 무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의 성전 청결 사건은 앞의 토라에서 비느하스의 분노와도 맥을 같이 한다. 비느하스의 질투심이 여호와의 질투심이었다면, 에수의 분노는 17절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라는 말씀을 의미한 것이다.
한국교회의 열심, 신자의 열정이 과연 여호와의 열심인지 생각해 볼 시점이다. 즉 한국교회의 열심이 여호와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이 자신만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었는지 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