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19장 1절부터 22장까지는 후카트, 즉 율례들을 읽었다. 그리고 사사기에서는 그 후카트가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를 배웠다. 이스라엘이 주변국과 싸워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속죄와 거룩함에 있었음을 말이다. 그리고 그 속죄와 거룩함은 제사를 통해 얻었다는 것 역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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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굳이 구약에서만 일어난 것일까?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속죄하고, 거룩해질 수 있는 것인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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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은 히브리서에 있다. 즉 히브리서가 민수기19장에 나타난 후카트(율례들)를 어떻게 해석했는 지를 살펴 보는 것으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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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9장 11절 이하에는 아주 심플하게 언급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완전한 제물이요, 그를 통해서만 진정한 속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만이 진정한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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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는 구약의 토라를 가장 잘 이해하고 기록한 책이다. 따라서 구약의 난해한 구절을 신약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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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의 기자가 구약의 토라를 해석하는 관점은 하나님의 말씀이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요, 그 중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것이야말로 구약의 모든 토라를 완성하는 통로인 셈이다.

​요한이 말하는 예수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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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3 : 10 – 21,

요한이 말하는 예수는 누구냐?

그러나 정작 사람들은 그 예수를 믿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그들에게 세례 요한이 하는 말이 있다. 그게 뭘까?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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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드러나야 할 것은 예수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어떤가? 지금 교회는 모든 것이 풍요롭다. 돈도 많다. 사람도 많다. 건물도 크고 좋다. 뭐든지 부족한 것이 없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심지어 세상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권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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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교회는 무소불위의 힘을 자랑한다. 모든 것을 다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한 가지가 없는 게 있다. 교회 중심이 예수이건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게 아이러니다. 교회는 지금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말하고, 행동 한다’, 대형교회는 세력을 앞세운다. 작은 교회는 각자의 소견을 앞세운다. 덕분에 교회에서 전하는 것은 예수께서 말씀하시지 않은 것, 예수께서 행하시지 않은 것, 예수께서 의도하시지 않은 것들이 포장 된 채 생산된다.

​예수는 흥하고 나는 망하리라는 요한의 고백과 현대교회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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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교회는 흥하고, 예수는 망한다'. 이는 요한이 말한 것과 완전히 반대다. 요한은 ‘교회는 흥하고 나는 망하여야 하리라’라는 말로 자신을 낮추었다.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는 것 때문에 예수를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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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말하는 예수는 누구냐? 바로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라‘는 것이 그의 고백이다. 예수께서 하늘에서 오셨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이시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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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오신 분만이 하늘의 것을 말할 수 있다. 왜냐? 하늘에서 보고 들은 것을 말씀하시는 까닭이다. 따라서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늘의 것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 하늘에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구속을 행하실 수 있다. 오직 그를 통해서만이 재창조가 이루어 질 수 있고, 우리의 본향인 하늘의 것을 소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