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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에 나타난 민수기19장의 후카트(율례들) 해석, 삿11 : 1 – 33, 사사 입다를 통해서 본 율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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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7-08 12: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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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조건은 무엇인가?

사사기는 사사,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에 대한 이야기다. 보통 지휘관이라고 하면 지식과 지혜가 뛰어나고 능력이 출중해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거기다 한 가지 더 필요하다고 하면 지도자들의 인격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지휘관은 세속적 리더십과 많이 다르다. 개인의 능력과 지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느냐 않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다.

우리 생각엔 자신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의지하는 것이 무슨 리더십일까? 생각하기 싶다. 하지만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적어도 이스라엘 사회에서만큼은 그게 진정한 지휘관들의 능력이라는 것이 사사기의 기록 목적이다.

잡류, 입다 사사가 되다

사사기에 등장하는 사사는 옷니엘을 시작으로, 에훗, 삼갈, 드보라, 기드온, 돌라, 야일, 입다, 입산, 삼손이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신나고 재밌는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사사는 기드온과 삼손이다. 기드온의 300명 용사, 그리고 삼손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힘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오늘 주인공은 입다이다. 입다는 아주 특이한 사사였다. 사사기11장 1절에 따르면 그는 큰 용사였으나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았고 했다. 한 마디로 출신성분이 그다지 좋지 못한 사람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본처 소생의 아들들에게서 핍박을 받고 자랐다. 당연하다 배다른 형제들 틈바구니에서 지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덕분에 그는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며 잡류, 즉 불량배들과 어울리며 살았다.

암몬 족속을 이겨라!

그러던 어느 날,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쳐들어 왔다. 그때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불렀다. 입다에게 장관이 되어 자신들을 위해 암몬과 싸워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입다가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자신이 암몬 자손과 싸워 이기면 그들의 머리가 되게 하겠느냐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선택에 여지가 없었는지 입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들의 계약 사이에 핵심이 뭘까? 바로 하나님이시다. 이런 사실은 입다가 말한 것에서 확인 할 수 있다. 9절이다.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하는 대목이다.

게다가 입다는 11절 끝 부분에서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라고 했다. 이게 뭐냐? 큰 용사인 입다가 암몬 자손과 싸울 때 하나님을 의지했다는 뜻이다.

사사 입다가 암몬 족속을 이긴 비결?

결국 입다가 암몬과 싸워 통쾌하게 이겼다는 것이 본문의 핵심이다. 이후, 몇 개의 구절에는 입다가 암몬을 이긴 비결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24절이다.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두 번째는 27절이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뭐냐 그가 큰 용사였으나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다는 뜻이다.

아니나 다를까? 29절에는 그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시니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항복하였다.

가데스에서의 이스라엘과 사사 입다의 행동 비교

가데스에서 이스라엘이 했던 것과 모세와 아론, 그리고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입다의 차이가 바로 이것이었다. 어려운 현실 앞에서 누군가는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이 고작이다. 반면 누군가는 어려운 현실일수록 더욱 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다. 앞으로 우리가 꼭 실천해야 할 사항이다. 뭐냐? 바로 자신의 능력이나 지혜를 버리는 것이다. 대신 하나님만을 의지 하는 것이다. 그게 신앙이요, 신앙생활이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입다는 큰 용사였다. 어린시절부터 거친 잡류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생존력이 그를 강하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용력을 의지않았다. 오히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한 것이 그가 승리한 비결이다.

하나님 앞에는 신분고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가 더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느냐에 따라 그의 운명과 성패가 달렸다는 것이 오늘 사사 입다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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