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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혼란 시대에 기독교인은 삶의 지혜를 어디서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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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6-25 16: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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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내가 만든다

인생을 지혜롭게 살기는 참으로 어렵다. 처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곤 한다. 덕분에 사람들은 지혜서를 찾는다.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 가운데 채근담이라는 것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 명나라 말기 문인, 홍자성으로 알려져 있다. 채근이란 야채와 나무 뿌리를 말한다. 채소와 뿌리는 그다지 변변치 않은 것들이다. 그럼에도 그것들이 사람의 생명의 근본을 이루는 것처럼 인생 역시 가장 기본적인 처세에서 인생의 참된 뜻을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채근담을 이루는 사상적 배경은 유교와 불교 및 도교의 교리를 기본적으로 깔고 있다.

기독교에도 채근담이!

몇 몇 사람들은 기독교에도 채근담이 있다고 은근히 자랑한다. 성서는 구약과 신약으로 나뉜다. 각기 39권과 27권으로 전체 66권이다.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그 가운데 잠언은 인생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처세술 내지 지혜를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잠언을 기독교의 채근담이라고 하는 데 주저 하지 않는다.

물론 잠언서에는 인생을 지혜롭고, 풍요롭게 사는 처세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잠언서는 단순히 처세술을 기록한 책이 아니다.

만약 잠언서가 채근담,즉 처세술에 불과한 것이라면 굳이 잠언서가 아니더라도 중국의 채근담을 통해서도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처세술을 익혀서 성공한 인생을 사는데는 진실성이 결여되기 십상이다. 성서는 술수를 가르치지 않는다.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하나님께는 신실하게, 타인에게는 진실하게, 자신에게는 성실할 것을 말씀하신다.

잠언은 전체 31장으로 방대한 주제와 내용을 담고 있다. 잠언에서 말하는 방법으로만 살 수 있다면 그는 거의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평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럼 잠언이 정말 처세술을 기록한 것일까?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겉으로 봐서는 분명 사람들이 마땅히 부딪혀야 할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잠언서는 하나님의 말씀, 특히 구약에서 말하는 토라인 율법과 관련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가 인생을 사는 법!

그것을 입중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예컨대 잠언 19장 16절~17절을 보면 이렇다.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자기의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Whoever keeps commandments keeps their life, but whoever shows contempt for their ways will die.)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Whoever is kind to the poor lends to the Lord, and he will reward them for what they have done.)'

참고 - 영어 성경 NIV.

잠언서를 해석하기 어려운 것은 특별한 주제가 없이 이것 저것 마구잡이식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주제를 정하려면 꽤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주제를 충분하게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잠언서가 말하는 한 가지 주제는?

하지만 잠언은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모든 내용이 그 주제를 향해 구성되어 있다.

잠언의 주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문제를 다룬다. 인생을 사는 문제는 어떤 한 가지에 매달릴 수 없다. 따라서 수많은 지혜가 담긴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수 많은 것들을 일일히 기억하며 살 수 없다. 단 한 가지 원리만 알면 인생을 지혜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잠언의 핵심이다.

그게 뭘까? 그건 하나님의 말씀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토라인 율법을 제대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다면 인생을 지혜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앞에서 예를 든 잠19장 16-17절 전후 문맥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전후의 이야기, 혹은 주제들은 16-17절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계명을 지키는 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인생을 지혜롭게 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것에 이의가 있을 수 없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딱 한 가지다. 바로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고 구제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신앙은 마음 속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닌 겉으로, 즉 행동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겉도는 헌신!

 

 

 

 

물론 이렇게 말하면 우리 역시 갖가지 헌신을 말할 수 있다. 한국 교회의 성도에게 헌신은 흔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한국 교회의 모습은 긍정적이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계명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요, 그것은 곧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잠언을 통해서 보는 깨달음이다.

성경 66권 가운데 어떤 책도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기능서, 내지 자기 계발서적이 아니다. 성경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책으로 지식은 물론 실천을 요구한다. 따라서 많이 아는 것으로만 족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한 구절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앙은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이 마치 1+1 세트처럼 한 묶음일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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