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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묵상] 마태복음의 세례요한을 통해서 보는 예수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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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11 12: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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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마태복음에는 에수님 보다 먼저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세례요한이다. 그는 예수님 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난 인물로 당시 새로운 세계관을 펼친 인물이다.

하지만 그 역시 예수의 존재를 꿰뚫어 보지 못했다. 이는 마태복음 11장 2~6절에 자세하게 드러나 있다.

세례 요한은 예수의 존재가 궁금했다. 그는 자신의 의문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직설적으로 예수께 물었다. "오실 그이 가 당신이오니이까"라고 말이다. 그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아주 간단했다. '나타난 현상을 보면 알리라"(4-5절). 예수는 한 가지를 더 말씀하셨다. "실족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6절).

세례 요한과 예수의 문답은 겉도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여기의 의미심장한 뜻이 담겨있다. 그게 뭘까? 바로 요한의 의문이 그만이 아닌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

세례 요한은 어떤 사람인가? 예수를 예비하기 위해 온 자이다. 하지만 그는 예수에 대한 확신이 없다. 감옥에서조차 그는 예수가 메시야인지 궁금했다.

하물며 세례 요한이 예수에 대한 생각이 이럴 진대, 우리는 정말 예수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 있을까? 그게 궁금하다.

나타난 현상을 보면 알리라!

나타난 현상이 과연 뭘까? 당시 예수님은 많은 이적을 행하셨다.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치유하셨다. 그게 전부일까? 아니다.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은 복음서 곳곳에 나타난다. 하지만 그가 행하신 기적의 핵심은 기적 자체가 아닌 그가 바로 구약에서 언급했던 메시아라는 증거다.

기적이란 자연의 질서와 상식을 깨뜨리는 것이다. 생로병사는 자연스런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속성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께서 요한에게 말씀하신 '나타난 현상'이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그의 성육신이다. 즉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세속에 등장하신 것이다. 신학적으로는 '비하'라고 한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신 자체가 낮추심이라는 뜻이다.

두번째는 그가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토라의 전문가라는 바리새인들조차 알지 못한 해석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그는 자신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그러시지 않으셨다. 그가 전한 말씀은 이미 성경에 기록된 구약의 말씀이셨다. 모세오경은 물론, 예레미야서나 이사야서를 인용하셨다. 이것은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였다. 단지 해석이 달랐을 뿐이다. 그의 해석은 자신이 구약에서 언급한 토라의 실현이라는 것이었다.

실족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

실족이란 구덩이에 한 쪽 발이 빠져 넘어지는 행위다. 알기 쉽게 말하면 어떤 이유로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실족이란 의심이다. 즉 예수가 메시아인지에 대한 불신을 말한다.

세례 요한조차 예수가 메시아인지 자신 할 수 없었다. 따라서 그를 의심하는 것은 결코 죄가 아니다. 하지만 그가 행한 기적으로 보고도, 그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도 그를 믿지 않는 자는 실족하는 자요, 복이 없는 자인 셈이다.

복을 단순히 물리적인 것만으로 생각하는 자는 결코 이 말을 이해할 수 없다.

한국교회의 물리적 축복이 과연 예수께서 말씀하신 복인지는 성경말씀을 제대로 묵상하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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