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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포션이해】민수기8:1–12:16 베하알로테카(등을 켤때에), 레위인의 회막봉사가 이스라엘 자손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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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6-19 13:4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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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는 유대인들

【토라포션이해】 민수기8:1–12:16 베하알로테카(등을 켤때에), 레위인의 회막봉사가 이스라엘 자손을 살렸다!

□ 등을 켤 때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 계수가 다 끝났다. 계수된 인원만 요약하면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20세 이상, 싸움터에 나갈만한 남자는 603,550명이다. 레위자손 일 개월 이상 된 남자아기가 22,000명,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일 개월 이상의 남자 22,273명, 또한 레위자손 가운데 30세 이상 50세까지 8,580명이다. 이들만 합쳐도 656,403명이다. 물론 이들이 전부가 아니다. 이들 외에 계수 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합친다면 엄청난 규모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럼 이들을 계수해서 무엇을 할까? 바로 가나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것일까? 아니다. 순서가 있다. 민수기 8장은 이들이 회막에서 등불을 켜고 레위인을 여호와께 요제로 드리는 의식을 행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 의식을 행하는 이유를 8:17~18절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처음 태어난 것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내게 속하였음은 내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치던 날에 그들을 내게 구별하였음이라 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즉 출애굽 할 때 하나님께서 애굽의 첫 생명을 다 죽이면서까지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금 레위 자손을 이스라엘 자손 대신 드리라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출애굽 당시 구원받은 이스라엘 자손 대신 다른 생명을 받겠다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그 구원이 레위자손의 희생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 레위인을 세웠으니 할 일이 뭐겠나? 바로 회막 봉사다. 회막 봉사의 중심은 제사에 있다. 8장은 등불을 켜라는 것이요, 등불을 켤 때 일곱 등잔을 비추라는 것이다. 등잔대 제작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보이신 양식을 따라 만들었다. 이게 오늘 토라포션의 단어인 ‘베하알로테카(Beha’alotcha)다. 뜻은 ‘켤 때에는’이다. 즉 ‘등불을 켤 때’라는 뜻이다.

여기서 등불을 켰다는 것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뜻이요, 또한 그 직무에 레위인이 실제로 동원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5절 이하에는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번제물과 속죄제물로 각기 수송아지 한 마리씩, 그리고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소제물로 가져오게 했다. 레위인은 회막 앞에서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여 그들을 안수하고 레위인을 여호와께 드린다. 그게 레위인이 여호와께 봉사하는 시작이다. 레위인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속죄하고 그들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 재앙이 없어진다. 한 마디로 레위인의 회막봉사가 이스라엘 자손을 살렸다!는 말이다.

8:24절에 따르면 레위인의 봉사는 25세부터 50세까지다. 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않으나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는 계속 할 수 있다. 앞에서 레위인을 계수할 때는 30세부터 50세까지였다. 그런데 레위인이 봉사 할 수 있는 나이가 25세로 낮추어졌다. 그 이유가 뭘까? 토라는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 유월절을 지키라

토라에서 유월절은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유월절의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월절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절기다. 토라는 이 절기를 유독 강조한다.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왜 유월절을 지켜야 할까? 절기이기 때문일까? 아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구원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순서가 중요하다. 유월절이 먼저가 아니라 출애굽이 중요하다. 즉 이스라엘이 구원받았기에, 구원받은 백성으로 하나님께 그 구원에 대한 인정과 감사를 드리는 것이 곧 유월절이다.

출애굽을 통해서 고대 이스라엘 자손이 구원을 얻었다면, 그리고 그들이 유월절을 기념하여 지키는 것이라면 절기 준수는 지금도 유효하다. 따라서 현대 유대인은 모두 절기를 지킨다.

그럼 유대인의 접붙임 받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구원을 얻었다면,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우리 역시 그의 근거이신 토라, 토라에서 말하는 규례나 절기를 지키는 것 역시 당연하다. 이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존재하는 한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아니 세상이 멸망하지 않는 한 유효하다.

9장은 특별히 두 번째 유월절을 언급하고 있다. 유월절에 무슨 첫 번째, 두 번째가 있나? 뜻하지 않게 유월절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 9:6절엔 사람의 시체로 부정하게 되어서 유월절을 지킬 수 없게 된 경우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모세도 그것을 자신이 맘대로 결정할 수 없어 하나님께 물었다. 그 결과, 시체로 부정하게 된 자나 먼 여행 중에 있는 자도 모두 유월절을 지키라는 것이다. 9;11절은 그 날이 한 달이 연기된 둘째 달 열넷째 날로 규정하고 있다. 융통성 있는 결정이다. 그러나 이런 규정을 이용하면 어떻게 될까? 만약 사람이 부정하지도 않으면서, 혹은 여행 중에 있지도 않으면서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 경우, 그는 반드시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반대로 유월절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타국인이라도 유월절 지키기를 원하면 유월절 율례대로 그 규례를 따라서 행할 수 있다. 유월절 율례는 거류민이거나 본토인이나 동일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런 점에서 절기 준수는 유대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믿거나 구원을 받았다면 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고 있다.

□ 이스라엘 자손의 행진과 나팔

이스라엘을 계수한 결과, 이스라엘이 군대라는 체제를 갖추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군대가 할 일은 약속의 땅을 향해 행진하는 것이었다. 보통 군대라면 척후병을 보내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성막이 그들의 인도자였고, 이스라엘 군대는 그 뒤를 따랐다. 그 장면을 9:15절에는 밤에는 불기둥, 낮에는 구름기둥이 그들을 인도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게 과연 가능할까? 그걸 23절은 그것을 하나님의 명령을 따른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이스라엘은 훈련받지 않았다. 그러니 그 많은 군대와 다른 사람들을 통솔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여호와께서는 은 나팔 둘을 만들어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하셨다. 10장에는 나팔의 용도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지휘관이나 회중을 모으고, 행진하고, 대적을 치러 나갈 때 사용한다. 그리고 절기와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은 분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억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따라서 이 나팔은 단순한 군사용이 아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를 소통하는 채널 channel 인 셈이다.

이스라엘 군대의 선두는 유다 자손이 맡았다. 잇사갈, 스불론 자손이 그 뒤를 따랐다. 이들의 출발을 시작으로 성막을 걷었다.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이 성막을 메고 출발하면 르우벤, 시므온, 갓 자손이 순서대로 따랐다. 고핫인은 성물을 메고 행진하였고, 그들이 이르기 전에 성막을 세웠다. 또한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의 자손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단, 아셀, 납달리 자손 지파의 군대가 끝에 섰다.

이들이 행진하는 모습을 민10:28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행진 할 때에 이와 같이 그들의 군대를 따라 나아갔더라”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게 무슨 뜻일까? 군대 행진은 오와 열을 맞춘 대열에 있다. 군대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제식훈련이다. 일종의 도보 내지 행진 훈련이다. 군대의 군기의 엄정함은 바로 이 대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군대를 따라 나아갔다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따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군대와 그 뒤를 따르는 것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이다. 29절에는 모세가 장신의 아들 호밥, 즉 처남에게 자신과 동행할 것을 제안했다. 호밥은 그것을 거절했지만 모세 역시 물러서지 않고 그와 동행할 것을 요구했다.

그가 왜 이렇게 호밥과 동행할 것을 요구한 것일까? 두 가지다. 하나는 31절, 즉 호밥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이 되어 광야에서 어떻게 진을 쳐야 하는지 안내해야 한다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32절, 즉 호밥이 모세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복을 행하신다는 것이다.

□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과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군대를 이루고, 행진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이한 장면임을 알 수 있다. 여호와의 인도하심과 이스라엘의 순종은 언제 봐도 멋있다. 그러나 이런 관계는 항상 지속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광야에서의 불편한 생활이 걸림돌이었다. 먹고 마시는 문제는 항상 사람들을 괴롭힌다.

민11장은 다베라에서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다베라 사건은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자 그것을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붙여 그들 진영 끝을 사르게 하셨다. 백성이 부르짖자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다. 그 곳이름을 다베라라고 했다.

비록 이스라엘이 군대를 이루긴 했지만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다른 인종들, 즉 이방인들이 탐욕을 품었다. 그리고 그것은 전염병처럼 이스라엘 자손에게 퍼져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는 말로 원망하고 불평했다. 급기야 그들은 애굽 시절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11:5-6절에는 그들이 애굽에 있을 때는 생선과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들을 값없이 먹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만나 외에 아무 것도 없다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한 마디로 출애굽을 부정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모세가 백성의 불평을 듣고 하나님께 매달렸다. 그도 자신의 직무가 너무 버거웠던지 하나님께 신세타령을 늘어놓았다. 11절에는 그의 당시 심리 상태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그가 하는 말 가운데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애초에 그가 출애굽을 원하지 않았다. 순종하고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대단하다.

그의 사정을 딱하게 여기셨는지 여호와께서 70명의 장로를 모아 회막으로 데리고 올 것을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모세에게 임했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여 백성의 짐을 담당하여 모세 혼자 담당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모세의 인도가 결코 인간 모세가 아닌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암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것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그토록 먹고 싶어 하는 고기까지 질릴 때까지 먹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다.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모세의 계산이 얼마나 빠른지, 21절에는 이 보행자가 60만 명인데 한 달 동안 고기를 먹게 하려면 그 양을 감당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양 떼와 소 떼를 잡고,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 들 족하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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