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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포션이해하기〕 바미드바르(Bamidbar, 광야)에서 받은 이스라엘자손의 미션, 회중을 계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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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6-03 14:4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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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3장 바미드바르(Bamidbar, 광야)

"이스라엘 회중을 계수하라"

시내 광야 회막에서

이스라엘에게 출애굽은 남의 나라에서 벗어난 단순한 이주가 아닌 구원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체험한다. 출애굽의 기록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방신과 어떻게 다른지, 그가 자기 백성을 어떻게 챙기시는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그것은 출애굽 한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출애굽 이전에는 그들이 어떻게 살았든지 사실 중요한 게 아니었다. 문제는 출애굽 이후였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토라인 규례와 법도, 그리고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께서는 그에 따라 축복과 심판을 행하시는 관계로 진전한다.

토라는 모세가 기록한 오경, 즉 다섯 권의 책이다. 토라포션이해하기의 첫 걸음은 이 다섯권의 책이 갖고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오경 각 권은 각기 다른 주제를 담고 있다. 물론 다른 이야기도 있지만 대표 키워드만을 따지면 창세기는 창조, 출애굽기는 구원, 레위기는 제사, 민수기는 구원 받은 백성의 계수, 그리고 신명기는 약속의 땅에서 지켜야 할 규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것은 기적이다. 세계 역사에 있어서 이런 일은 없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모세나 아론, 백성들의 단합이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하셨다는 것이 출애굽의 기록이다.

그 출애굽을 통해서 이방인들에게 이스라엘과 그들이 섬기는 신,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가 드러났다. 이는 출애굽이라는 사건이 결코 인간의 힘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증거 한다.

이상한 것은 기껏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원래 목적했던 땅이 아닌 여전히 광야를 헤매고 있다는 것이다. 민수기 1장 1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후 이년 이월 일일이 되었고, 아직 광야에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지 만 2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애굽에서 가나안 땅은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아직도 광야에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혹시 그들이 길을 잃어 헤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다. 광야를 거쳐 가나안까지 가는 길은 모세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길을 가로막는 방해 내지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그런 일은 종종 있었다. 에돔이 그들의 길을 가로막기도 했지만 그것 역시 극복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럼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그들은 왜 광야에서 헤매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한 가지다. 바미드바르( Bamidbar, 광야)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션을 내리신 것이다. 그게 뭘까? 바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을 계수하라는 것이다.

광야에서,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에서 느닷없이 왜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하라는 것일까?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뭔가 보이지 않는 문제가 생긴 것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후, 먹고 마시는 것이 마땅치 않자 모세를 비롯한 하나님을 원망했다. 굳이 출애굽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다. 오히려 그들은 출애굽을 원망했다. 그들은 애굽에서 따뜻한 불가에 앉아 참외를 먹고, 고기를 먹던 때를 그리워하며 회상했다. 따라서 광야, 즉 바미드바라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하라는 것은 이후, 이스라엘의 불평과 원망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닫게 하려는 의도가 감추어져 있다.

우리 역시 이런 불평을 한다. 구원 받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다. '내가 원한 게 아니다', 혹은 그 구원 때문에 사는 것이 힘들어 질 바에는 차라리 구원을 포기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현대인의 생각이다. 사실 ‘구원은 멀고 현실은 가깝다’는 것이 고대 이스라엘이나 현대인이나 변하지 않는 생각임이 틀림없다.

이스라엘 자손 회중의 명수를 계수하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이 무엇일까? 이스라엘 자손 회중이 얼마나 되는지 계수하라는 것이다. 이게 민수기다. 계수하는 조건은 딱 세 가지다. 각 지파별 남자,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자, 그리고 각 지파에 우두머리 한 사람씩을 세우라는 것이다.

그 결과를 표로 정리했다.

특이한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레위지파가 빠진 반면, 요셉의 두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각기 두 지파를 이룬 것이다다른 하나는 형제가 서열ㅇ 순서가 약간 달라졌다. 원래 12 지파의 순위는 형제간의 서열을 따랐다. 그런데 요셉의 두 아들 때문에 형제의 서열이 파괴되었다. 그리고 이 계수의 순서에서 우두머리를 따질 때의 순서와 각 지파별 회중의 수자를 셀 때 순서가 달라졌다. 원래 순서는 르우벤, 시므온 다음 유다이다. 그런데 1:24~25절에는 르우벤, 시므온 다음에 느닷없이 갓 지파가 등장한다. 물론 그 다음 부터는 다시 원래의 순서를 따른다. 토라는 왜 이렇게 순서를 파괴한 것인지 궁금하다.

지 파

우두머리

숫 자(명)

비 고

르우벤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

46,500

1

시므온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

59,300

2

유다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

74,60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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