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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불치병과 치료법-정결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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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4-16 19:3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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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불치병과 치료법은 정결규례에 있다!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의

규례는 이러하니

곧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 피부병과 나병구별


오늘 토라 레위기 14-15장은 계속해서 읽어 내려가기 힘들다. 왜냐하면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인 나병 환자에 대한 이야기로 일관하는 까닭이다. 게다가 이 나병이 지금 우리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설사 관련이 있더라도 어쩌라는 것인지 적용점을 찾는 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대마다 불치병이 있었다. 폐병, 암, 백혈병, 그리고 에이즈(AIDS)에 걸리면 거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물론 지금엔 의료기술이 발전해서 생존률이 높아졌다. 나병은 보통 피부병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그러나 피부병과 달리 나병은 피부가 하얗게 변한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머리털이 빠지고, 살이 짓뭉개지고 고름이 흐른다. 심지어 자고 나면 코가 없어져 외관상 보기 끔찍할 정도로 육체적으로 견디기 힘든 질병이다.

암 같은 병이야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은 까닭이다. 반면 나병은 겉으로 드러나기에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동네방네 소문내는 꼴이나 마찬가지다. 나병은 하늘의 저주를 받았다는 비난까지 받아야 했으니 환자는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2중의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물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나병이라는 병명은 이미 사라지고 한센병이라는 병명으로 바뀌었다.

한센병이라고 바뀐 것은 1873년 노르웨이의 한센(Hansen, 1841~1912)에 의해 처음 발견 되어 그의 이름을 따랐기 때문이다. 치료 또한 쉬워졌다. 발병 시 알약 4개만 복용하면 완치되는 수준으로 변했다. 더 이상 이 병을 하늘의 저주를 받았느니 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기 보다 더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덕분에 새롭게 한센병에 걸리는 사례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토라 레위기는 나병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다. 피부병이 나병인지 아닌지 진찰, 판단하는 방법과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규례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의사가 아닌 제사장이 한다. 14장 2절 이하에는 ‘나병 환자를 제사장에게 데려갈 것이요, 제사장이 진영에서 나가 진찰하라’는 것이다. 제사장이 환자를 살펴 만약 나병 환자에게 있던 환부가 나으면 정결함을 받은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한 규례를 행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 정결규례의 과정

 

정결규례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무려 8일 동안 세 번의 과정을 거친다. 먼저 제사장으로부터 환부가 나았다는 판정을 받아야 한다. 더 이상 나병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은 환자는 제물을 드려야 한다. 그가 드려야 하는 제물은 14:4에 따르면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다. 제사장은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를 잡아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리면서 ‘정하다’하고, 살아 있는 다른 한 마리 새는 들에 놓아준다.

두 번째는 정결함을 받은 자는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어 정하여 진 후, 진영에 들어온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장막에는 들어 갈 수 없다. 이레 동안 장막 밖에 있어야 한다. 재발여부를 관찰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일곱째 날에는 머리털, 수염, 눈썹까지 다 밀어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는 또 다시 제물을 드려 제사를 드려야 한다. 10절에는 여덟째 날에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 고운 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 섞은 소제물과 기름 한 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제사장은 이것들을 속건제로 드린다. 일부는 제사장의 몫이 되게 한다. 왜냐하면 14:13 하반절에 따르면 이 제물이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체 나병환자의 이 정결규례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지 나병환자의 진찰과 정결을 언급하는 것일까? 아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토라 레위기 14장 전체는 나병환자와 그의 정결규례에 동원되는 방법이 앞에서 언급한 5가지 제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나병환자를 정결하기 위해 드리는 제물과 제사를 14장에 기록한 순서대로 나열하면 소제(물), 속건제(물), 속죄제, 번제(물) 모두 4가지다. 단지 화목제가 빠져 있을 뿐이다.

다른 하나는 이 모든 것을 제사장이 주관한다는 것이다. 병을 고치는 전문가는 의사다. 그런데 나병을 제사장에게 보이라는 것은 나병(病)의 원인이 부정함에 있다는 것이요,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결해져 한다는 것이 토라 레위기의 지적이다.

토라 레위기 15장 역시 질병과 그 정결규례에 대한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 바로 유출병에 관한 것이다. 15장에서 말하는 것은 몸에 유출병이 있다면 그 병은 부정한 것이니 환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한 마리는 속죄제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그의 유출병을 위해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 것을 기록하고 있다.

유출병이란 ‘흐르다’, ‘나오다’는 뜻이다. 몸에서 비정상적으로 출혈이 생기거나, 분비물이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을 말한다. 여자 같은 경우엔 피, 남자 같은 경우엔 임질이나 매독 같은 성병으로 인한 고름이 유출되는 것을 말한다. 레위기에 따르면 이 유출병은 부정한 것으로 정결해지지 않고서는 결코 치료될 수 없는 질병으로 언급하고 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질병(疾病)’이란 ‘부정(不淨)’에서 온 것이요, 그 부정함을 정결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제사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5가지 제사는 곧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고 할 법 하다. 5가지 제사는 가난하다고 해서 드릴 수 없거나, 부자라고 해서 더 내거나 하는 법이 없다. 그가 누구든 상관없이 적어도 제사만큼은 평등하다는 것이 토라 레위기가 말하는 제사법이다.

제상의 평등성은 곧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살리려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서 나온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토라다. 토라는 인간을 통제하고 억압하려는 것이 아닌 오히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하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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