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4월 9일 이스라엘 총선

I 네타냐후 총리 5선 노려!

I 총리 5선을 저지하기 위한 야권연대

I '요르단 정착촌 합병'으로 돌파구 시도

I 강력한 유대민족주의 표방으로 알리야 정책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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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알리야(ALIYAH)다. 알리야는 디아스포라, 즉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을 이스라엘로 귀환시키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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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는 단순한 이주정책이 아닌 구약성경에서 유대인들의 예루살렘 귀환을 예언했던 말씀의 성취로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알리야 사역은 이스라엘 정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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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알리야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스라엘의 총리 네타냐후의 정치적 행보 때문이다. 베냐민 네타야후는 2012년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유력하고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난 지도자로 그는 유대 민족주의 성향을 띤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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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는 정권을 장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강력한 유대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이스라엘 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합병할 것'을 밝혔다. 그의 의도는 2가지다. 하나는 정착촌을 합병하여 이스라엘의 주권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강한 이스라엘을 내세워 표심을 잡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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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LO)가 발끈하고 나섰다. 대변인 나빌 아부 루데이니는 '정착촌은 불법이고 제거 될 것'임을 분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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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극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네타냐후의 정치적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현지에서 전하는 소식에 따르면 '요르단 정착촌 합병'은 득실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정국에 빠질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다. 총선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안팎으로 정치적, 외교적인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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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총리 역임은 이미 4번째로 14년간 장기집권하고 있다. 그가 정권을 처음 장악한 것은 1996~1999년이었다. 그리고 10년 후인 2009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3번 연속으로 총리가 되었다. 이번 총선에서 그가 승리하면 5선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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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야당에서는 네타냐후의 5번째 총리직을 저지하기 위한 야권 연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는 것이 정치 평론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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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가 이번 '요르단 정착촌 합병'을 발표한 것은 강경파인 유대인의 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문제는 그이 이런 정책으로 인하여 알리야 운동에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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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정권을 장악한 이후, 디아스포라, 즉 해외에 살고 있는 유대인 가운데 기독교유대인은 알리야에 제외되고 있다. 이는 알리야(aliyah)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구약성경에서 '때가 되면 흩어졌던 이스라엘 족속을 예루살렘으로 모이게 하시겠다'는 하나님 말씀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