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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먹은 소고기, 맛과 냄새를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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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2-16 18: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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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사람과 음식이다. 사람이야 전화가 있으니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 하지만 음식은 그렇지 않다. 다행히 한국 음식점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는 곳도 많다.

선교사님과 대화하다가 소고기가 먹고 싶다는 말이 나왔다. 까짓것 못 먹을 게 뭐가 있겠나 싶었다. 슈퍼 마켓에서 소고기를 판단다.

마침 지나는 길에 들렀다. 정육점에 들러 소고기 구이용 1kg을 물으니 130세겔이란다. 게다가 10%정도 세일 행사를 한다니 이때다 싶었다.

무게 1kg을 정확하게 잴 수 없어 무게 초과로 계산하니 약 169세겔이다. 한화로 6만원이 채 못되는 금액이다. 카운터에서 계산하니 세일가격으로 143세겔 정도다. 1kg가 넘으니 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다행히 생각했던 것 보다 고기는 연하고 맛이 있었다. 상추는 아니지만 상추 비슷한 것에 쌈장과 기름 바른 고추장까지 곁들인 저녁식사는 그야말로 만찬이었다.

고기가 맛있었는 지 연신 감탄이 나온다. "고기가 참 연하다". 모처럼 소고기를 즐거움이 컸는지 점잖은 부부께서 감탄사 연발이다.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이렇게 먹으면 좋겠다" 하신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분이 "그럴 일은 없다"고 하시는 데 이게 바로 선교사의 현실이라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하다.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고생을 힘 입고 전해지는 것이 복음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오늘 먹은 소고기는 배부른 자의 식도락이 아닌 복음을 기억하게 하는 순간이었음을 잊지 못하리라.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참된 신앙이라는 것 또한 소고기를 굽는 연기와 냄새에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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